미술이야기1 박수근 : 봄을 기다리는 나목, 그리고 <할아버지와 손자> 박수근 : 봄을 기다리는 나목 PARK SOO KEUN : THE NAKED TREE AWAITING SPRING 처음 박수근의 그림을 본 것은 전시와 같은 장소―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―에서 열린 이라는 전시에서였다. 생각해보면 덕수궁관에서 좋은 그림들을 많이 보았다. 이중섭, 유영국, 김환기, 장욱진 같은 마음에 깊게 남은 한국의 많은 화가를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. 박수근도 마찬가지였다. 은 덕수궁관 20주년 기념 전시였고, 박수근 외에도 많은 한국 근대 미술 작가들의 그림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. 그리고 이번에 에서 다시 그의 그림을 접하게 되었다.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이래 첫 박수근 개인전이었으며 174점의 그림이 전시되어있었다. 그림 앞에 처음 섰을 때 나는 물감을 두껍게 덧칠한 거칠고 흐.. 2022. 4. 4. 이전 1 다음